이번 포스팅에서는 파타야에서 산호섬이라고도 불리는 꼬란섬 투어를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꼬란섬은 파타야에서 가장 맑은 물을 볼 수 있는 섬으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파타야 비치보다는 꼬란섬을 많이 찾아가시곤 합니다.
저는 투어를 신청해서 이동했고, 패러세일링도 같이 신청해서 다녀왔어요.
물론 꼬란섬까지 이동하는 배편이랑 해양 액티비티는 혼자서도 신청하고 다녀올 수 있지만,
저는 안전하게 다녀오기 위해 투어를 신청했어요. 그럼 포스팅 시작할게요.
저는 태국에 오기 전에 미리 한국에서 투어 업체를 통해 미리 몇 가지 투어를 예약하고 왔습니다.
천 번째 투어가 바로 '꼬란섬 투어', 12시쯤 체크인하고 12:30에 픽업해주시러 오신다고 해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픽업 시간 전에 저희 방으로 프런트에서 투어 업체가 왔다고 나와달라고 전화해주더군요.
일찍 오셨는데 프런트를 통해 불러주셔서 일정에 전혀 지장이 가지 않아 좋았습니다.
픽업은 썽테우 차량 한 대가 와서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 호텔로 모두 픽업해주는 거 같더라고요.
덕분에 파타야 오자마자 썽테우타고 시내를 둘러볼 수 있어 여행 온 기분도 나고 좋았습니다.
저희가 첫 픽업 팀이어서 다음 픽업 팀 탈 때까지 신나게 사진 찍고 놀았어요. :)
[ 파타야 비치로드 - Beach Road ]
[ 파타야 비치 - Pattaya Beach ]
파타야에 비치는 물이 맑지 않아서 많이들 별로라고 하시던데, 꼬란섬보다는 맑진 않지만
그래도 해변 앞에 앉아 쉬고 떠들기에는 정말 좋았던 거 같아요.
파타야 비치 앞에 가면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해변 앞에서 편하게 누워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뛰놀고 있는 아이들, 해변에 누워 잠든 강아지 그리고 지금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
저도 그 순간에 뛰어들고 싶을 만큼 정말 행복해 보였어요.
파타야는 그런 곳인 거 같아요.
지금을 즐길 수 있는 곳.
파타야 비치 앞에서 어느 정도 기다리고 쉬다가 스피드 보트가 도착해 바로 탑승해서 이동했어요.
스피드보트를 타고 이동하면 꼬란섬까지 한 10분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제가 뒤에서도 얘기하겠지만 제가 투어를 이용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스피드보트를 물론 투어 없이도 예약할 수 있지만 스피드보트를 타지 않는다면
보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해야 해요. 물론 가격은 30바트로 배가 스피드보트에 비해 싸긴 하지만
배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는 시간(30분 ~ 1시간 정도)과 이동시간 등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꼬란섬으로 이동하기 전에 저희는 패러세일링을 신청했기 때문에 패러세일링 하는 선착장을 들렀다 갔어요.
패러세일링은 가격은 타는 시간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요. 제가 신청한 투어에서는 1바퀴 450바트, 3바퀴 550바트 였어요.
타기 전에 가이드분께서 충분히 설명해주고 계세요.
저와 친구는 뒤에서 멀찍이.. ㅎㅎ 웬만하면 다들 아쿠아슈즈 챙기시길.. 슬리퍼 불편해요..
개인적으로 패라세일링 괜찮았습니다. 하늘 나는 기분을 언제 느껴보겠어요. :)
다만 시간이 너무 짧은 거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아 그리고 패러세일링 하는 중간에 바다에 빠져볼 건지 물어보는데요.
빠지지 않으시길 추천해드릴게요. 옷도 다 젖고 물이 너무 짜요. 파타야 비치에 물 염도는 다른 곳보다 약 4배 정도 높다고 해요.
[ 꼬란섬 - Ko Lan ]
꼬란섬은 작은 상점들과 식당들이 위에 사진처럼 일열로 줄 세워져 있어요.
여느 관광지 비슷하게 이것저것 다 팔아요.
그리고 꼬란섬 안 화장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화장실처럼 위생적이지 않아요.
전 그래서 그냥 가지 않았고 참았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강아지들이 정말 많아요. :)
비치베드는 대여하는데 100비트였는데, 저희는 투어를 신청해서 무료로 이용했어요.
쉬고 있는데, 앞에서 노래하시고 계시는 현지인 분들이 계셨어요.
전 정말 태국에 이런 문화가 좋았어요. 노래하고 싶을 때 노래하고 쉴 때는 쉬고.
물론 다 그렇게 살진 않겠지만,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코란 비치 - Ko Lan Beach ]
코란 비치 물은 정말 맑고 깨끗해요.
들어가 있으면 제 발이 비쳐서 보여요. 사람들은 다들 물에 들어가 놀았는데, 저는 수영복까지 다 챙겨 입고 그냥
베드에 누워 구경만 하고 왔어요. 그땐 쉬고 싶었는데 포스팅하면서 다시 보니 아쉽네요.
도착하자마자 너무 배가 고파서 가이드분께 가장 괜찮은 식당이 어딘지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CHOKUN', 여기가 가장 싸고 양 많고 맛있는 곳이라 하더라고요.
식당 내부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 CHOKUN ]
저희가 시킨 메뉴는 돼지고기 볶음밥하고 푸팟퐁커리(게살 카레)를 시켰어요.
가격은 잘 기억 안 나지만 비싸지는 않았어요. 맛은 배고파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게를 발라먹기가 조금 힘들긴 했는데 볶음밥하고 카레하고 같이 먹으면 진짜 환상이에요. :)
태국에서는 '쏨분씨푸드'가 푸팟퐁커리로 제일 유명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가 더 맛있었어요.
역시 길거리 음식이 유명한 체인점보다 더 싸고 맛있었던 거 같아요.
[ 코란 비치 - Ko Lan Beach ]
밥 다 먹고 나서 산책 겸 근처 좀 걸어 다녔어요. 걸어 다니는 곳마다 정말 아름다웠어요.
제가 있던 비치 이름이 잘 생각 안 나지만, 여기는 다른 비치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토바이 대여도 할 수 있고 썽태우도 있어서 원하는 비치로 이동할 수 있어요.
저는 투어를 신청해서 이동은 못하고 그냥 구경만.. :(
모든 일정 마치고 4시쯤 다시 파타야 비치로드로 이동했습니다.
마치기 전에 꼬란섬 가시는 것에 팁을 드리자면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처럼 하루가 아닌 반나절 정도 있다 돌아오실 분들이라면 투어를 추천해드릴게요.
일단 이 모든 걸 혼자 준비하신다면 본인이 직접 상인들과 흥정을 해야 한다는 건데 여기서부터 힘듭니다.
아시겠지만 태국 상인들 상대하는 게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합니다.
또 배를 이용하시다면 가서 300~400바트 정도 내고 타셔야 하고 꼬란섬에 도착해서도 베드 100바트에
짐 걱정도 해야 하고.. 신경 쓸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반면에 투어를 신청하면 500바트 정도에 모두 포함되어있어서 편합니다.
가장 좋은 건 정신적으로 고통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
투어의 단점이라면 다른 비치로 이동하기가 힘들다는 것 정도?
뭐 물론 혼자 준비하시는 분들이 더 편한 것도 분명 있을 거 같아요.
비용 면에서 저렴하기도 하고 이동도 편리하니깐요. 선택은 개인의 몫!
그럼 오늘은 20000!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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