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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 17.07

태국: 파타야 호텔,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

 


 

이번 포스팅에선 제가 파타야에서 묵은 호텔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저희가 묵은 호텔은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 였고,
파타야 세컨로드 정중앙에 있어 이동도 매우 편한 호텔이었어요.

 택시 기사님이 호텔 앞까지 잘 데려다주셨어요.  도착하니 한 9시 정도 됐던 것 같네요.
호텔 위치는 위해서 말했듯 세컨로드 중앙으로 빅씨 마트와 가깝고 시내 이동이 편리해서 움직이는 건 정말 편했어요.
내리자마자 안에서 사람들이 나와 짐을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카운터로 가서 체크인하면 된다고 해서, 프런트로 가서 이름을 말하니,
아직 체크인 시간이 멀었다고.. 2시부터 체크인이니 짐 맡기고 2시에 다시 와달라고 하더라고요. :(

 이러다가 5시간을 기다려야 할 판이라.. 조금 일찍 못 들어가냐니깐, 12시에 오라고.. :)
12시 반까지 꼬란섬 투어가 있어서, 어차피 기다려야 했으니깐.. 주변 구경 좀 할 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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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암앳시암 호텔 로비 ]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안에 있는 바입니다.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에는 바가 두 종류가 있는데,
위에 사진에 있는 곳과 꼭대기 층에 풀장이 있는 '루프탑 바'입니다. 로비에 있는 바는 밤에 친구랑 간단하게 맥주 먹으러 갔었는데,
분위기 좋고 나쁘지 않더라고요. 파타야가 워킹 스트리트나 길가에 있는 바는 매우 시끄러워서,
조용한 곳에서 마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 바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에서 가장 독특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엘리베이터마다 저렇게 손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이름이 왜 디자인 호텔인지 알 것 같네요. :)
아 그리고 엘리베이터 탈 때, 카드키를 찍고 층을 눌러야 움직이더라고요.
모르고 탔다가 버튼 계속 안 눌려서 한참 동안 서 있었어요. :( 

[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 ]
(저 아니고 친구... 호텔 사진 찍으려는데 굳이 저기 서서 포즈 취하네요...)

역시 불교의 나라답게 호텔 앞에 작은 사원이 있네요. 아무래도 태국 인구의 95%가 불교인지라 그런 것 같네요.
태국은 어딜 가든지 저런 식으로 작은 사원들이 정말 많아요.  신앙심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 앞은 그렇게 구경할 거리가 많진 않아요.
바로 앞은 '세컨로드' 있고 건너편에는 스타벅스와 '센트럴 플라자' 큰 쇼핑물이 있었는데,
아침이라 문을 안 열였더라고요. 비행기에서 기내식도 안 먹었기 때문에 배가 정말 고파서
그냥 무작정 비치로드 쪽으로 걸었습니다.

비치로드 쪽으로 가서 그냥 괜찮을 거 같은 식당 아무 데나 들어갔어요.
여기는 파타야 비치 앞에 있는 작은 호텔이었는데, 식당도 같이 있길래 그냥 들어갔습니다.

로컬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아침이라 조식밖에 안되더군요.
그래서 그냥 팬케이크 시키고 쉬었습니다. 메뉴판에는 큰 팬케이크여서 기대했는데,
나오는 건 저렇게 작게 나오더라고요. 맛은 그냥 그랬어요. 뭔가 싸구려 음식 먹는 기분..?

근데 안이 너무 덥더라고요. 밥 먹고 한 10분 정도 있다가 너무 더워서,
그냥 호텔 앞 스타벅스에서 일정 정리나 하자 하고 친구와 나왔습니다.

태국은 실내와 밖의 온도 차이가 정말 심해요. 걸어오는 내내 정말 너무 더웠는데,
스타벅스 문 열자마자 너무 시원하더라고요. 그래서 체크인할 때까지 여기에서 일정 정리와 돈 계산만 했어요.

12시 딱 되자마자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로 가서 체크인하고 짐 받고 올라갔습니다.
태국 호텔은 거의 비슷하겠지만,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는 체크인할 때 보증금으로 1000 바트 받습니다.
그래서 체크아웃 할 때 다시 돌려주기 위해서 저렇게 보증금 확인서를 같이 줘요.
(잊어버리면 돌려받기 어려우니 꼭 챙겨주세요.)

웰컴 드링크와 함께 여러 차 종류들이 놓여있네요.

가장 중요한 침대, 자는데 불편하지 않고 좋았어요. 객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욕실은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암막 커튼으로 가릴 수 있게 개방되어있었어요.
저희는 2박으로 144,000원으로,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묵었어요.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 룸 안에서 보는 뷰 ]

[ 시암 앳 시안 디자인 호텔 식당 내부 ]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 조식은 다음날 아침에 먹었습니다.
저는 예약할 때 따로 신청하지 않아서, 당일 돈을 지불하고 먹었습니다.

식당 내부 디자인은 정말 독특합니다. 디자인 호텔이란 이름답게 인테리어에 하나하나 신경 쓴 게 보여요.
천장, 벽면 어딜 봐도 뭐가 달려있거나 그려져있습니다.

식당 안은 들어오면 'ㄱ' 자로 되어있어요. 저는 사람이 많아서 맨 끝가지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제가 아침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빵, 시리얼 정도만 먹고 나왔어요.
맛은 그냥 먹을 만 했습니다. 많이 먹고 나오지 않아서 돈이 조금 아까웠지만, 꽤 먹을만했어요.
볶음밥이나 카레도 있었는데, 별로 먹고 싶지 않더라고요. 제 친구는 먹었는데 그냥 그렇다고 했어요.
맘에 들었던 건, 과일하고 빵, 주스가 정말 괜찮더라고요.

토스트를 구워 먹을 수 있게 저렇게 빵을 굽는 기계가 있어요. 바로 옆에서는 베이컨과 계란을 만들어 주시는 곳이 있어요.

국수도 말하면 앞에서 저렇게 직접 만들어서 주세요.
국수가 두 종류 있었던 거 같은데, 영어가 안 통해서 그냥 앞사람이랑 똑같이 달라고 했어요.
국수 맛은 글쎄요 제 입맛에 안 맞더라고요. 태국 음식 대부분은 제 입맛에 안 맞았어요.
로컬 음식은 거의 방콕에서 먹은 음식들이 맛있었던 것 같네요.

주스 종류가 정말 많았는데,  저렇게 하나하나 병에 담겨 있어요. 전 이런 디테일 정말 좋아하거든요. :)
한 3~4 병 가져다 마셨습니다. 옆에는 요거트와 샐러드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조식은 무난한 것 같네요.

저처럼 조식 먹어보고 싶은 분이 아니라면,
굳이 비싼 돈 주고 사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차라리 근처 식당을 가셔서 사드세요. 
태국에서 적은 돈으로도 로컬 음식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어요. :)

다음으로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에서 가장 유명한 루프탑 풀장인데요. 저는 둘째 날 갔습니다. 
풀장은 총 두 층으로 되어있고, 사진에 있는 곳은 두 번째 층입니다.
제가 갔을 땐, 사람이 많지도 않고 한적해서 좋았어요.
몇몇 외국인 분들도 계셨지만 한국인, 중국인 분들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사진 정말 많이 찍어 달라고 하세요. 한국인 분들만 두 번 찍어 드린듯하네요. ㅋㅋ

이렇게 바도 같이 준비되어 있는데, 술을 포함에서 간단한 음식이나 음료도 주문할 수 있어요.
결제는 물론 카드, 현금 다 됩니다. 그리고 저기 계신 분한테 말씀하고 이름을 적으면 풀장용 타월을 빌려주세요.
저는 그거 모르고 샤워용 타월 가지고 올라갔는데.. 괜히 가져갔더라고요.

[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 - 루프탑 풀장 ]

풀장은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대신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 적당한 편입니다.
특히 앉아 있을 곳이 많아 쉬기가 정말 좋아요. 대신 꼭 선크림을 바르시고 가시길.. 햇빛이 무지 따갑습니다.
팔 다리에만 바르고 몸에 바르는 것을 깜빡해서,  다음날에 살이 다 타서 고생했습니다...;;

조금 놀다가 조금 쉬려고 앉아서 땡모반(수박주스)을 시켰습니다.
태국에 오면 땡모 꼭 먹고 싶었는데 역시 정말 맛있어요. 저 태국에서 땡모 하루에 2~3 잔씩 사 먹었던 거 같네요.

 

풀장에서 내려다보면 파타야 비치가 한눈에 보여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냥 아무 걱정 없이 느긋하게 있는 것도, 여행에선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비치에 앉아 쉬는 사람들, 밥 먹는 사람들, 노는 사람들..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 좋습니다.
파타야에서는 그냥 가만히 쉬는 것도 여행의 일부인 것 같아요.

여기는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 라운지에 있는 바인데요.
역시 인테리어 정말 좋습니다. 밤에 자기 전에 와서 술 한잔하면 좋습니다. 
파타야는 작아서 그런 3일 동안 할게 그렇게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파타야에서 마지막 날에는 그냥 호텔 라운지 바에서 맥주 한잔하며 쉬었습니다.

라운지 바 입구가 작아서 내부도 작을 줄 알았는데 무지 커요. 안에서 일하는 직원분도 친절하세요. 안주도 그냥 챙겨주시고,
안주 중에 고추를 잘못 먹어서 맵다 했더니 물하고 사과주면서 먹으면 매운 게 진정된다고 먹으라 하더라고요.
뭐 물은 나중에 보니 빌지에 청구됐더라고요.. ㅋㅋㅋ 뭐 그래도 신경 써 주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
가격: ★
시설:
서비스:
위치: ★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는 대체적으로 대부분 만족스럽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가격도 2박에 더블룸 기준으로 14만 원 정도 했었으니 저렴했고요.
위치도 세컨로드 쪽에 있어서 썽태우타고 워킹 스트리트나 야시장까지 이동이 매우 편했습니다.
단점이라면, 호텔이니 이해할 수 있지만 라운지 바나 루프탑에서 먹는 음식들이나 술, 음료가 밖에서 먹는 것보다 비싸다는 것 정도.

 

[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 위치 ]

다음 포스팅은 꼬란섬 투어 포스팅할 것 같네요. 오늘은 그럼 20000!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