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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 17.07

태국: 파타야 맛집, 걸리버 레스토랑

 

5시쯤 꼬란섬 투어 끝나고 호텔 도착해서 좀 쉬었습니다.
옷 갈아입고 좀 쉬다가 저녁 먹을 시간 다 돼서 나왔던 거 같네요.
파타야는 워낙 작아서 식당도 적고 로컬 음식은 방콕에서 먹고 싶어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더라고요. :) 그렇게 찾은 게 바로 '걸리버 레스토랑'.
그럼 바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한참 호텔 침대에서 뒹굴다가 저녁 먹을 시간 다 돼서 나왔어요.
미리 '걸리버' 레스토랑을 찾아 놓았기 때문에 호텔 나오자마자 걸리버로 직진했습니다.

 

 

저희 호텔은 '시암앳시암 호텔'세컨로드 바로 앞에 있어서 비치로드있는 '걸리버'까지는 좀 걸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바로 뒤편에 있어서 헤매지 않고 금방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파타야는 골목골목 작을 호텔들과 마사지 샵이 참 많아요.
지나갈 때마다 들어오라고 말을 걸어요. 한국인 인건 어떻게 아는지 서툰 한국말로 계속 부르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태국 참 많이 오나 봐요. 

 

 

[ 걸리버 레스토랑 - Gulliver ]

 

 

정문으로 오면 식당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야외 테라스가 있습니다.
바로 앞에 파타야 비치가 있어서 야경을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저희가 여름에 가지만 않았다면 야외에서 먹었을 텐데, 날이 너무 더워서 에어컨 없이는 밥을 못 먹겠더라고요. :(

 

 

[ 걸리버 레스토랑 - Gulliver ]

 

 

내부는 위에서 말했듯이 태국스럽지 않은 인테리어에요.
약간 서부영화에나 나올법한 미국 스테이크집 갔다고.. 하시면 이해되실라나...?
메뉴는 정말 다양해요. 스테이크도부터 수제버거, 생선, 태국 로컬 음식까지..
그리고.. 술이 있다는 것. :) 거의 없는 메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네온사인, 요런 포인트 정말 분위기 잘 살린 것 같네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치킨커틀릿 하고 수제버거. 저녁 먹고 워킹 스트리트로 이동하려 했기 때문에,
메뉴를 적당히 배부를 정도로만 시켰습니다.
술은 라임 칵테일하고 맥주 한 병.
술은 워킹 스트리트하고 라운지 바에서도 먹을 거기 때문에.. 술도 적당히 먹었어요. :)

 

 

치킨커틀릿입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나쁘지 않은 정도..? 한국에서도 충분히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
그렇다고 맛없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그냥 막 새롭지 않았다는 거예요. 가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렇게 비싸진 않았어요.
메뉴 사진 찍어놓질 않아서..  기억이 나질 않네요. :(

 

 

이건 제가 시킨 수제버거에요. 버거 맛은 일반 수제버거집 맛 보단 별로였습니다.
제가 수제버거를 정말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여러 군데 가봤는데, 한국에서 먹어본 수제버거 집보다 맛은 조금 별로였어요.
고기가 많이 퍽퍽해서.. 제 취향에는 안 맞았습니다.
그래도 뭐 평범하게 배 채우는 데는 지장 없이 맛있게 먹었어요.

 

 

아 그리고 '걸리버'에는 식당 안에 당구대가 있어서 밥 먹으면서 당구 게임도 할 수 있어요.
물론 포켓볼이지만요.
밥 다 먹고 친구랑 술값 내기한다고 한판 해봤는데, 졌어요.. 검은공을 넣어버리는 바람에...

아무튼, 식당에 당구대 있는 게 좀 신선했던 거 같아요. 재미있기도 하고요.
가시면 비싸지 않으니 한 게임씩 하고 나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예요.

전체적으로 음식은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식당 분위기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만족하면서 나왔어요.
돈 많고 포식하고 싶으시다면 가서 다양한 메뉴 드시는 것도 좋겠어요.
메뉴가 워낙 많아서.. 메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다음번에 가면 스테이크 먹어봐야겠어요. :) 

 

 

'걸리버'를 나와서 바로 썽태우타고 워킹 스트리트로 갔습니다.
워킹 스트리트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그럼 20000!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