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D]/일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녕 나의 므라즈, 나의 뮤즈 마치 타임머신을 발견한 것만 같아요. 10년도 더 전에 가방속에서 꼬여버리곤 했던 이어폰 줄에서 흘러나오던 그 목소리 그대로 였어요 나의 10대, 당신의 노래로 웃고 울고 참 많은 시간들을 보냈음에도 당신을 실제로 볼 수 있을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당신은 마치 영화속에나 나오는 히어로 같은 존재였거든요. 당신을 실제로 처음 보던 밤, 마냥 행복하고 흥분을 주체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당신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목이 막힌듯 매여오고 눈물은 왈칵 쏟아졌어요. 그 순간, 당신의 노래로부터 전 제 어릴적 당신의 노래로 버텨오던 저의 10대의 기억들을 회상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 저에게 그랬습니다. 어떤 음악들은 어떤 순간을 그대로 데리고 오는 것 같다고, 그 때의 위로를 다시금 느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