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아마존에서 만든 에코닷 3새대 리뷰를 했었는데,
아마존 앱이 아닌 다른 서드파티 앱이랑은 연동이 안되는 에코닷은 저한테는 그다지 실용성이 없는 것 같아 구글홈 미니를 구입했습니다.
5년 전 Google의 인공지능이 처음 나왔을 때는 'Hey Google now'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Google Asistance'로 바뀌었더라고요.
당시에는 한국어 지원을 안 하고 있었어요. 지금은 완벽하진 않아도 지원하고는 있더라고요.
저는 구글홈 미니를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구글홈 미니는 어딜 가든 배송료가 붙더라고요. 배송료가 거의 7달러 정도 하길래
그냥 집 근처 베스트바이 (Best Buy) 가서 구매했습니다.
베스트바이 매장 들어가자마자 구글하고 아마존 두 브랜드 모두 서로 붙어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미국 내에 인공지능 스피커 경쟁사가 두 곳 밖에 없다 보니 저렇게 붙여놓은 거 같아요.
갔을 때는 정작 제가 사려고 했던 아쿠아 색상이 없어서 그냥 그레이 색으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세일하고 있어서 세금 포함해서 27달러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한화로 약 3만 원 저금 넘는 가격이네요.
베스트바이에서 사고 신나게 집 가는 중입니다. :)
본체 박스는 정말 구글답게 심플하게 만들었어요.
옛날에는 애플을 제품을 보면서 심플하지만 세련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요즘은 모든 기업들이 이런 애플의 심플함을 따라가는 것 같아요.
정작 현재 애플은 옛날과는 많이 다르지만요.
구글도 아마존 에코닷 처럼 저렇게 개봉하기 편하게 절단선이 있더라고요. (칭찬합니다.)
요즘은 저렇게 만드는 게 유행인가...?
아무튼 편해서 좋습니다.
절단선을 뜯으면 저렇게 전면으로 개봉하게끔 만들었어요.
뭔가 쓸데없이 고퀄리티인 거 같지만, 느낌 탓입니다. 전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
측면을 보시면 간단하게 구글홈에서 어떤 것들을 지원하고 있는지 표기되어있어요.
패키징은 아마존 에코닷 패키징에 비해 정말 깔끔하게 잘 정돈돼있어서 놀랐습니다.
충전기도 본체도 모두 흔들리지 않게 고정되어있었어요.
역시 대기업이라도 쇼핑물인 아마존과 IT 기업인 구글은 이런 점에서 차이가 나는군요.
Packaging
역시 심플한 패키징입니다.
- 충전기
- 구글홈 본체
- 퀵 스타트 가이드
제가 손이 좀 크지만, 본체 크기는 손바닥에 딱 들어갈만한 크기에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단 컸어요.
뒷면에는 오른쪽 사진처럼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오렌지색 고무 재질로 마감해놓았습니다.
스피커 출력 부분은 패브릭 소재로 마감해놓았고, 360도 Surrounding 방식으로 설계되어있습니다.
요즘은 패브릭 소재 특유의 고급스러움 때문에 많이들 패브릭 소재를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어댑터 단자는 에코닷과 다르게 마이로 유에스비 단자로 되어있고, 따로 다른 스피커랑 연결할 수 있는 AUX 단자는 없었어요.
또 에코닷과 다르게 마이크를 끌 수 있는 버튼이 상단이 있지 않고 측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이크 버튼은 클릭하는 방식이 아니라 밀어서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간단하게 조작 방법을 설명해 놓은 퀵 가이드에는 구글홈 기능들이 간단하게 그림으로 설명되어있습니다
구글홈에서는 볼륨 조절 버튼이 클릭하는 방식이 아닌 양옆으로 터치해서 조절하는 방식이더라고요.
또 양쪽을 길게 터치하면 동영상이나 노래 재생을 정지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충전기는 출력 5V에 1.8A, 아웃 단자는 USB 타입이에요.
그런데.. 생각보다 놀란 게, 충전기가 너무 이쁘게 잘 만들었어요.
저 둥글둥글한 디자인의 충전기, 너무 맘에 듭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에코닷을 이미 가지고 있지만, 구글홈을 산 이유는 연동되는 기능들이 아마존 에코닷에 비해 정말 다양하고 많다는 거였어요.
구글홈은 한국어가 지원이 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많은 제품들이 연동이 가능해요.
음악 같은 경우도 유튜브 뮤직 말고도 벅스뮤직이 지원되고
다른 많은 한국 기업들의 제품이 구글홈과 연동할 수 있는 연동 목록에 포함되어있어서 에코닷보다 사용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넓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 점이 제가 아마존 에코닷보다 구글홈을 추천드리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단점이라면
한국어가 완벽히 지원되지 않아 모든 기능을 한국어로 제어할 수 없다는 점 정도?
영어를 써서 제어한다면 훨씬 편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음질은 아무래도 가정용 스피커다 보니 그렇게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가격대에 맞는 소리는 들려주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럼 구글홈 리뷰였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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